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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17.08.30] 큐라티스, 국내 최초 성인용 결핵백신 2상 신청
관리자|2017-08-30 조회수|2,761

큐라티스, 국내 최초 성인용 결핵백신 2상 신청

 

한국 OECD국가 중 결핵 사망률 1위...성인용 결핵 예방백신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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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성인용 결핵예방 백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큐라티스가 국내 최초로 성인용 결핵 예방 백신 개발을 위해 식약처에 임상 신청을 완료했다.

큐라티스는 30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인용 결핵 백신의 국산화를 위한 임상 2상을 지난 28일 신청했다고 밝혔다.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는 "국내에서 결핵 예방을 위해 생후 4주 이내 모든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BCG백신이 있으나, 효능이 떨어지는 시점의 성인에 대한 예방 백신은 허가된 것이 없다"며 성인용 백신 개발에 나선 배경을 밝혔다.

조 대표는 "정부에서 여러 백신 예방 활동을 하면서 신생아 분야에서는 잘 되고 있지만, 어른의 경우 하루에 6~7명이 사망할 정도다"며 성인에서 결핵 예방 백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2상 임상은 19세 이상의 성인에게 3회 투여 시 결핵 방어 면역을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다. 개발에 성공 시 국내 18~70세 이상 성인 3700만명을 접종 대상으로 보고 있다. 전체 성인의 1% 이하에서 매년 점진적으로 증가해 출시 4년 뒤에는 10%로 늘어날 것으로 큐라티스는 전망했다.

간담회에서 큐라티스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한국은 매년 3만명의 신규 결핵환자가 발생하고 2200명이 결핵으로 사망하고 있다. OECD 국가 중 결핵 발병률, 유병률, 사망률, 다제내성 결핵 환자 1위다.

오명열 큐라티스 연구소장은 "성인용 예방 백신은 보통 10년 단위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18세 이상 성인에서의 결핵 예방 효과를 기대했다.

ID93이라고 명명된 새로운 결핵 예방 백신은 결핵균의 병독성 항원 3개와 잠복감염 관련 항원 1개, 면역 반응을 증강시키는 플랫폼 기술로 GLA-SE라 불리는 TLR4 작용체 기반 합성 면역증강제로 구성된다.

조 대표는 "결핵은 어떠한 경우 수십년 잠복한다"며 "전세계에 퍼진 결핵균의 바이오인포메틱스(생물정보학)를 분석해 단백질 항원을 선별, 융합했기에 아단위(Subunt) 백신 장점인 안전성과 순도를 유지하면서도 효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인용 백신 개발이 어려운 이유는 장기간 연구가 필요하며, BSL(바이오 세이프티 레벨)3등급 이상의 시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며 "연대 의료원은 100억원을 투자해 연구시설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큐라티스는 연대 의료원 스핀오프 벤처로 미국의 비영리의료기관 IDRI와 지난해 성인용 백신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개발에 착수했다.

조 대표는 2019년 임상 2b상을 받고 2024년 IDRI의 글로벌 3상과 국내 임상이 모두 종료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