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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큐라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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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19.10.08]"결핵 백신 4년內 개발해…韓을 백신종주국 만들것"
관리자|2019-10-22 조회수|3,275

"결핵 백신 4년內 개발해…韓을 백신종주국 만들것"

바이오 스타트업 `큐라티스`

2023년 세계 첫 백신출시 목표
벤처캐피털서 300억 투자 받아


"국내에서 결핵 감염 환자가 하루 평균 95명 발생하고, 6~7명이 결핵으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결핵 발병률과 사망률 1위이지만 아직 성인을 위한 결핵 백신은 세계 어느 국가도 개발하지 못했습니다." 3년 전 설립된 바이오 스타트업 `큐라티스`의 조관구 대표(사진)는 향후 2023년 출시를 목표로 결핵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서울대 수의학과 출신인 조 대표는 수의사의 길 대신 LG화학과 의약품 유통회사 `쥴릭파마` 등을 거쳐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엔비고` 대표를 역임했다.

 

2014년 엔비고를 퇴사하고 제약사들의 해외 임상 프로젝트를 도와주다가 연세의료원과 미국 비영리기관 이드리(IDRI)가 공동연구 중이던 결핵 백신 개발에 합류하면서 큐라티스를 설립했다. 조 대표는 결핵균에 대해 "인류 역사상 사람을 가장 많이 죽인 병원균"이라며 "공기를 통해 매우 쉽게 감염돼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결핵 환자가 기침만 해도 사람 몸속에 결핵균이 쉽게 들어가 보균자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큐라티스가 개발 중인 결핵 백신은 `QTP101`으로 항원 4개와 면역증강제가 결합돼 있다. 미국에서 임상 1상,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임상 1b상, 임상 2a상을 마쳤으며 한국에서는 성인용 임상 2a상, 청소년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큐라티스는 성장성을 인정받아 벤처캐피털 등에서 약 300억원 규모로 투자를 받았다. 백신 판매 승인이 떨어지면 바로 생산에 들어가기 위해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충북 오송에 생산연구소도 짓고 있다. 


조 대표는 스타트업을 경영하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토로했다. 그는 "창업 초기 실력 있는 인재를 채용하고 유지하는 게 가장 어려웠다"며 "세계 최초 결핵 백신 개발의 꿈을 이루려면 조기 시판 허가가 필수인데 한국은 여전히 규제의 문턱이 높다"며 제도적인 뒷받침을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