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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기사

65세 이상 '대상포진 백신' NIP 비용효과성 입증
관리자|2020-01-02 조회수|1,019

65세 이상 '대상포진 백신' NIP 비용효과성 입증

생백신 NIP 도입시 9만 5,016원 미만으로 책정해야


 


65세 이상 대상포진 백신에 대한 국가필수예방접종(NIP)과 관련한 유의미한 비용효과성 결과가 도출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대상포진백신의 국가예방접종 도입 관련 비용-효과 분석(저자 감염병관리센터 예방접종관리과 김건훈·김종희·송록, 교신저자 최원석)'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연구는 △65세 이상 모든 연령군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생백신 NIP 도입 비용효과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 연령군 및 따라잡기 접종 여부에 따른 비용효과 △재정소요 추계 △기타 국가예방접종사업 시나리오에 따른 비용효과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주요 내용을 보면,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생백신의 국가예방접종사업 도입은 비용-효과적이었다. 그러나 민감도 분석 결과에서 대상포진 발병률이나 대상포진백신 접종비용이 달라지는 경우 사업이 비용-효과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었다.

특히 대상포진 발생률의 경우 현재 분석에 투입된 값에 비해 23% 이상 감소하는 경우, 비용-효과비(ICER) 값이 임계값을 초과하는 결과를 보였다.

국가예방접종 접종비용에 대한 민감도 분석 결과는 생백신의 국가예방접종 접종비용이 11만 1,936원 이상으로 증가하면 ICER값이 임계값을 넘어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생백신 가격만을 기준으로 보면 국가예방접종 도입 시 백신의 가격이 9만 5,016원 이상으로 증가하면 비용-효과적이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즉, 생백신을 국가예방접종에 도입하는 경우에는 이보다 낮은 가격으로 도입이 결정돼야 한다는 것이다.

국가예방접종 대상 연령군 및 따라잡기 접종 유무에 따른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볼 때, 65세를 기준으로 사업을 시행하는 경우 따라잡기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비용-효과적인 결과를 보였다.

다만, 따라잡기 접종을 하지 않고 특정 연령군만을 대상으로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한다면 65~69세 연령군에 대해서 사업을 시행하는 것이 가장 비용-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시장에서 대상포진백신이 접종되는 상황을 가정한 모델과 대상포진백신이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되는 상황을 비교한 분석에서는 대상포진백신을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하는 것이 사회경제적 비용은 감소하고 효과는 향상되는 결과를 보여줬다.

이는 현재 의료기관의 대상포진백신 접종 가격이 국가예방접종에 도입되는 것에 비해 훨씬 높은 가격에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어 백신 효과가 상대적으로 낮은 연령에서 접종하는 비율이 많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재조합백신의 경우 생백신에 비해 비용-효과비(ICER) 값이 더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다만, 재조합백신은 현재 국내에서 사용이 불가능하고, 전 세계적인 백신 공급 상황을 감안할 때 향후 수 년 내에 국가예방접종에 도입은 어려울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재조합백신이 실제 국내에 도입되는 경우 백신 가격을 알 수 없고 실제 현장에서 사용되었을 때 상황을 추정할 수 없어 다양한 가정치가 분석에 포함되었으므로 이에 대한 분석은 향후를 대비한 참고자료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연구자는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대상포진 생백신의 국가예방접종사업 도입은 기본 사업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비용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으나, 대상포진백신 접종비용이나 실제 현장의 대상포진 질병부담이 달라지는 경우 비용-효과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