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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어릴 때 '불주사' 맞아도 위험…부작용 없는 결핵약 만든다
관리자|2020-01-09 조회수|83

어릴 때 '불주사' 맞아도 위험…부작용 없는 결핵약 만든다

[머니투데이 민승기 기자]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 "성인용 결핵백신 개발 성공해 인류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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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관구 큐라티스 대표. /사진=민승기 기자

결핵은 기원전 7000년부터 존재해왔다. 그러나 여전히 마땅한 치료약이 없다. 영유아 결핵백신이 개발된 후 결핵 퇴치가 기대됐지만 온전한 퇴치는 아직 먼 얘기다.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는 "청소년·성인 결핵백신 개발은 선택 사항이 아니라 반드시 성공해야 할 인류의 숙제"라고 말한다.

서울대 수의학과 출신 조 대표가 큐타리스를 설립하고 청소년·성인 결핵백신 개발에 뛰어든 건 결핵과의 오래된 전쟁에서 이기고 싶다는 일념에서다.

조 대표는 의약품 유통회사 쥴릭파마를 거쳐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엔비고 대표 등을 지냈다. 이후 제약사들의 해외 임상 프로젝트를 맡아 진행하다가 연세의료원과 미국 비영리기관 이드리(IDRI)가 공동연구 중인 결핵백신 개발에 합류한 것을 계기로 큐라티스를 설립했다. 이드리는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비영리기관이다. 큐라티스는 이드리에서 핵심 기술을 이전받아 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다. 

조 대표는 "지난 200년동안 결핵으로 사망한 사람이 1억명 이상"이라며 "어릴 때 예방백신을 맞았더라도 성인이 되면 결핵균에 무방비 상태가 된다. 정부가 강력한 결핵 억제 정책을 폈지만 예방백신 부재로 청소년, 성인들은 여전히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결핵 치료는 결코 쉽지 않다. 결핵에 감염되면 매일 의약품 10알 이상을 복용해야 하는데 간 손상이나 피부착색 등 부작용이 따라온다. 지금의 기술로는 예방을 잘하는 게 최선인데 지금껏 개발된 백신이라고는 '불 주사'로 알려진 'BCG 백신'정도다. 

어릴 때 '불주사' 맞아도 위험…부작용 없는 결핵약 만든다
큐라티스는 청소년·성인 결핵백신(QTP101)을 개발 중이다. 이 백신은 항원 4개와 면역증강제가 결합 된 것으로 미국에서 임상 1상,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임상 1b·2a상을 마쳤다. 국내에서는 성인용 임상 2a상, 청소년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조 대표는 "지금 같은 개발속도라면 늦어도 2024년에는 청소년·성인용 결핵백신에 대한 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개발에 성공할 거라고 자신한다. 면역 활동성을 높여주는 차세대 면역증강제(GLA-SE)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서다. GLA-SE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인유두종백신, 대상포진백신에 사용하는 면역증강제 주성분(MPL)을 개량한 물질이다. 조 대표는 GLA-SE를 사용하면 기존 면역증강제 용량보다 40배 이상 적은 양으로도 충분한 면역력을 얻을 수 있다고 자신한다.

그는 "GLA-SE는 결핵백신 뿐만 아니라 다른 질환 백신이나 치료제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며 "실제 인플루엔자 백신에다가 섞어 임상시험을 진행했더니 기존 용량보다 적게 사용해도 충분한 면역력을 얻었다"고 말했다. 

큐라티스는 세계 42개국에 백신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기술력을 인정받아 인도네시아 국영기업인 바이오파마(PT Biofarma)와 약 1조2000억원 규모 QTP101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백신 개발 직후 상업화를 목표로 충북 오송에 생산연구소도 짓고 있다. 올해 상반기 완공이 목표다.

조 대표는 "큐라티스를 창업한 이유는 아직까지 정복하지 못한 결핵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라며 "인류를 위해서라도 청소년·성인용 결핵백신 개발에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원문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10716565438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