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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기사

홍역·수두·결핵… 커가며 맞아야 할 백신만 17종, 시기 놓치지 말고 '예방접종도우미'서 확인하세요
관리자|2019-07-25 조회수|73

홍역·수두·결핵… 커가며 맞아야 할 백신만 17종, 시기 놓치지 말고 '예방접종도우미'서 확인하세요

 

 

지난해 유럽 지역에서만 8만3540명이 홍역에 걸려 이 중 7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3월 집계했다. 2016년에는 5273명이 감염돼 13명이 숨졌는데, 2017년에는 2만5869명이 감염돼 42명이 숨졌다. 2018년에는 홍역으로 인한 피해가 훨씬 더 커진 것이다.

올해 들어서도 유럽에선 1~2월에만 3만4300명이 홍역에 걸렸다. 홍역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사람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포털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올해 181명의 홍역 환자가 생겼다. 다만 유럽처럼 대규모 유행으론 이어지지 않고 있다. 7월 들어 감염 사실이 확인된 환자도 3명에 그친다.

 

예방접종을 하면 질병 감염을 막아주고, 병에 걸리더라도 가볍게 앓고 넘어가게 도와준다. 우리나라처럼 예방접종률이 높으면 집단 면역이 생겨 감염병이 유행하는 상황을 막을 수 있다. 사진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실시한 예방접종 관련 사진 공모전 수상작.

예방접종을 하면 질병 감염을 막아주고, 병에 걸리더라도 가볍게 앓고 넘어가게 도와준다. 우리나라처럼 예방접종률이 높으면 집단 면역이 생겨 감염병이 유행하는 상황을 막을 수 있다. 사진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실시한 예방접종 관련 사진 공모전 수상작. /질병관리본부

국내에서 홍역이 기승을 부리지 않는 건 정부 지원으로 홍역 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어 접종률이 97~98% 수준까지 높아진 덕분이다. 한때 '홍역 예방접종을 하면 자폐증이 생길 수 있다'는 식의 입증 안 된 괴담이 돌았는데, 거기 휩쓸리지 않은 부모가 많았던 덕분이기도 하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생후 36개월 아이들의 예방접종률(소아마비·홍역 백신 등 6종 기준)은 평균 97.2%였다. 미국(86.9%), 영국(93.9%), 호주(94.3%)보다 3~10%포인트씩 높은 수치다.

정부는 지난해에만 예산 3211억원을 투입해 백신 17종의 접종 비용을 지원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예방접종을 하면 질병을 예방할 수 있고, 병에 걸리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 주변 사람에게 병을 옮기지 않는다"고 했다.

◇예방접종하면 이웃 건강까지 지킨다

백신을 접종하면 특정 질병에 대한 면역을 갖게 된다. 아이가 어릴 때부터 예방접종 일정표에 따라 백신을 모두 접종하면 결핵, A·B형 간염, 홍역, 수두 등 감염병에 걸리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예방접종은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건강까지 지켜주는 방책이다. 어떤 사회의 특정 백신 접종률이 95% 이상이 되면 집단적인 면역(군집 면역)이 생겨서 감염병 유행을 막아낼 수 있다. 반대로 접종률이 낮아지면 해외에서 홍역이 유행하는 것처럼 많은 사람이 감염병에 노출될 수 있다.

정부는 예방접종을 권장하기 위해 현재 17종 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09년부터 백신 접종 비용을 일부 지원하다가 2014년부터는 전액 지원하고 있고, 국가가 접종 비용을 지원하는 백신의 종류도 2009년 8종에서 2017년 17종까지 늘었다. 최근에는 국회 정춘숙 의원이 백신 부족 사태를 막기 위해 정부가 주요 백신을 미리 비축해 두도록 하는 '감염병예방법 개정안'을 발의해 통과를 앞두고 있다.

예방접종을 하면 ▲주사 부위가 아프거나 붓고 ▲열이 나거나 근육통·두통이 생기는 등의 '이상 반응'이 생길 수 있다. 심한 알레르기 반응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매우 드문 편이다. 전체적으로는 득이 훨씬 큰 셈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백신은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확실한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 한 해 3000억원 이상의 돈을 투자해 무료 접종 사업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예방접종 여부는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

아이들이 커 가면서 접종하는 백신의 종류가 17종이나 되고, 여러 차례 접종해야 하는 백신도 있다. 이 때문에 일부 부모가 예방접종 시기를 놓칠까 걱정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보건 당국이 예방접종을 해야 하는 시기에 아이 부모에게 '○○ 백신을 접종할 때가 됐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한 달 이상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면 다시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주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는 2003년부터 아이들의 예방접종 기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 아이가 언제 어느 병원에서 어느 회사가 만든 백신을 접종했는지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아이를 유치원이나 학교에 보낼 때나 해외 유학을 갈 때 예방접종 증명서가 필요한데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며 "나중에 아이가 성인이 됐을 때도 자신의 백신 접종 기록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이미 접종한 백신을 불필요하게 다시 접종하는 일도 피할 수 있다"고 했다.

 

 


출처 : 홍준기 기자,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25/2019072500345.html